오미석씨가 가든그로브시에서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집’(Home of the Year)으로 선정된 자신의 주택 정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잔 오씨 주택 GG시 선정 ‘올해의 홈’으로 뽑혀
8,200스퀘어피트 집 도심 속의 작은 숲
가든그로브의 한인 주택이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집’(Home of the Year)으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가든그로브시를 아름답게 꾸민다는 취지로 GG시 ‘행정 서비스’(Administrative Services)국에서 매년 4만4,000여채의 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름다운 주택 선발대회인 ‘가든그로브 프라이드’(Garden Grove Pride)에서 잔 오·오미석씨 부부의 주택(9392 Maureen Dr.)이 뽑혀 지난 2일 시청 커뮤니티 센터에서 시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가든그로브시에서 올해 32회째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20여명의 심사관들이 GG시를 17개 구역으로 나누어 주택을 둘러본 후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을 구역별로 각 1채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커뮤니티에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이 프로그램을 관장하고 있는 제니퍼 나이는 “각 구역별로 후보 주택 23채를 1차로 뽑은 후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택 1채를 선정했다”며 “오씨 부부의 집 정원은 정말로 아름답다”고 말했다.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선정된 오씨 부부의 방 3개, 화장실 2개짜리 단층 주택은 총8,200스퀘어피트로 이중에서 5,500스퀘어피트가 정원으로 집이 온통 꽃과 나무, 각종 장식품으로 꾸며져 있다.
3년 전에 이 주택으로 이사온 오씨 부부는 수백 종류의 꽃과 나무 이외에도 벌 하우스, 앤틱 가구, 액세서리 등을 이용해 아담한 도시의 ‘작은 숲’으로 가꾸었다. 이 정원은 오씨 부부가 직접 만들었다.
남편 잔 오씨는 “원래 타운하우스에 살았는데 꽃 가꾸는 것이 너무 좋아 넓은 이 집으로 이사했다” “가든 관련 잡지도 많이 읽고 여러 종류의 꽃을 사기 위해 인근의 너서리를 자주 찾았다”고 말했다.
오씨는 또 정원을 꾸미는데 필요한 건축자재들은 홈디포에서 구입했으며, 거라지 세일에서도 골동품을 구입해 정원 액세서리로 사용했다. 현재 그의 정원에 있는 ‘종’은 150년 전 서부시대 기차역에서 사용하던 것이다.
한편 오씨 부부는 시청에서 열렸던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집’ 시상식에서 GG 시청뿐만 아니라 밴 트란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로렌스 산체스 연방하원의원, 조셉 던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등으로부터 도시를 미화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장을 받았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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