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 현 시장은 시장선거 경쟁상대인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의원이 일관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한 시장은 자신은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중학교에서 9살난 여학생과의 약속을 어기는 실수를 범했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조차 하지 못했다.
이 여학생은 4학년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과 전쟁에 대한 그들의 시각을 담은 청원서를 준비하고 제임스 한 시장을 초대했다.
한 시장은 이 청원서를 읽고 서명 했을뿐 아니라 발표에 참여하기까지 했다.
이 소식은 언론을 통해 빠르게 전해졌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4학년 여학생이 마련한 청원서 내용대로 전쟁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한 시장은 전쟁을 시작한 대통령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언론의 질문에 한 시장은 “서명하기 전에 청원서를 읽지 않았으며 내가 반전 청원서를 지지하는 행위임을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 내용은 지역 TV 방송에 의해 전부 기록됐다. 이 기록이 공개됐을 때 한 시장은 분명한 응답을 하지 못했다. 비록 어린 학생과 관련된 일이지만 한 시장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있다. LA시장 선거를 앞둔 한인들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겠다.
앤 리/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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