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장을 마친 8가 타운파출소는 한인타운 경찰서 개장 전까지 타운 치안의 파수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달에 8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윌셔경찰서 유진 신 경관. <이의헌 기자>
지난 9일부터 한인경관 근무
“기부금 문제 없어” 내달초 오픈 행사
3만 달러를 투입해 리모델링을 마치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재오픈이 연기됐던 8가 타운파출소가 다시 문을 열었다.
아직 세부 운영방안에 대한 경찰과 후원자들간의 의견조율이 끝나지 않았지만, 윌셔 경찰서는 지난 9일부터 한인 경관을 배치해 주민의 편의를 돕고 있다.
윌셔 경찰서와 램파트 경찰서, 코리아타운 파출소를 사랑하는 모임, 윌셔 커뮤니티 경찰자문위원회(WCPC)는 조만간 모임을 열어 최종 합의를 도출한 뒤 6월초 시장과 시의원, 인근 주민을 초청한 오프닝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타운 내 유흥업주를 중심으로 한 ‘코리아타운 파출소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시설교체 비용의 대부분을 지원해 지난달 중순 리모델링을 끝낸 8가 타운파출소는 당초 4월11일 공식 오픈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할 경찰서인 윌셔경찰서 리처드 웨머 서장이 “파출소가 LA경찰국 각종 내부 규정 및 요구사항들을 만족시키는지 여부를 검토해야 하고, 한인경관 등 배치 가능한 인력도 제한돼 있어 커뮤니티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고 있다”며 공식 오픈을 연기한 바 있다.
한 관계자는 한인들의 투서로 개장이 연기 됐지만, 코리아타운 파출소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제공한 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업무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8가 타운파출소에 배치된 유진 신 경관은 “아직까지 별다른 홍보를 안 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글을 사용할 수 있어 오렌지카운티 풀러튼과 가든그로브 등에 사는 한인들도 각종 문의를 많이 하는데, LA시 경찰국 관할지역이 아닌 곳에서 발생한 사건은 도와 드릴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8가 타운파출소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며, 한인경관 또는 한국어 통역자가 상주한다. 연락처 (213)847-0569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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