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관계등 전반 다룬 저널 9월 발간

특정국 다루기는 처음

하버드대학에서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다룬 ‘코리아 폴리시 리뷰(Korea Policy Review)’가 9월께 발간된다. 하버드대학에서 특정 국가의 정책에 대한 저널이 발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버드대학 행정대학원인 케네디스쿨의 한인 학생이 중심이 돼 발간되는 KPR은 한반도 문제 전문가의 외부 기고를 통해 한국 내부 정책과 한미 관계, 미주 한인 등 한국 문제 전반에 대해 다루게 된다.
KPR 1호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아시아와 차세대 리더십’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의 ‘미국과 한국: 압박 속의 동맹’, 펜실베니아 대학의 재클린 박 부교수의 ‘개척자, 논쟁과 패러다임 변화:서재필, 안창호, 이승만’등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이뤄지게 된다.
조셉 스턴 교수가 총책임자인 KPR의 공동 편집장은 케네디스쿨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경실련의 전 사무총장인 유종성씨와 미 연방농무부 차관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1.5세 저스틴 이씨가 맡고 있다. 유씨는 “하버드대학에서 발간되는 특정 국가 정책에 대한 첫 번째 저널인 만큼 학교 내에서 많은 논의의 과정을 거쳤었다”고 산고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KPR은 지난 해 10월부터 발간이 추진됐었다.
저널 발간 배경에 대해 이씨는 “미 대선에서 북한 문제가 많이 언급된 만큼 한국의 정책을 학계와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의 눈으로 고루 평가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하버드대학 한인코커스 공동 회장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