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지도자와 현안 협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15일 이라크 정부 지도자 및 미군 사령관들과 현안을 협의하고 새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 위해 이라크를 방문했다.
라이스 장관의 이라크 방문은 국무장관 취임 후 처음이며 이달 초 이라크 새 정부가 출범한 후 미 정부 고위 관리가 방문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스 장관은 동행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언젠가 이라크를 방문할 기회가 오기를 기대하고 있엇다”며 “그것이 새 정부 출범 후가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측근 몇 명만 대동하고 워싱턴을 출발한 그녀는 이날 C-17 군용기로 카타르를 떠나 이라크 아르빌에 도착한 뒤 곧 쿠르드족 지도자 마수드 바르자니를 만나기 위해 헬리콥터로 인근 살라후딘으로 이동했다.
그녀는 또 우선순위로 이라크 정부와 조율할 방안을 찾기 위해 이라크 보안상황과 정치과정, 기반시설 및 경제 개발 노력 등을 살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제헌의회의 헌법 초안작성위원회에 소수파인 수니파 참여가 부족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55명으로 구성된 헌법 초안작성위원회 위원에는 시아파가 28명인 반면 수니파는 2명만이 임명됐다.
그녀는 “진짜 중요한 것은 그들이 헌법 제정을 위해 마주 앉았을 때 모든 이라크인들이 자기 이익이 대변될 것이라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이달 들어 폭력사태가 악화돼 민간인 400명이 숨진 것은 저항세력이 정치과정을 방해하려는 것이라며 군사적 수단보다는 민주개혁을 통해 저항세력을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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