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남 LA평통회장 기자회견
김광남 LA 민주평통 회장은 16일 평통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수산 궁전 방명록 파문에 대한 공식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신중치 못한 행동에 대해 한인사회 및 방북 단원들에게 백배 사죄한다”며 “이번 방북은 여러 면에서 큰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빛이 바래 안타깝다”며 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한달여 남은 회장 임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와 같은 비판이 계속된다면 사퇴 등 다른 수습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임원회의는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으나 일부 인사들은 김 회장 및 임원진의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방북단에 참여했던 인사들은 “김 회장의 행동은 분명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김 회장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고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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