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과서 시정운동‘눈길’
조지아주 한인단체, 한국정부에 건의서
동해표기 정당성 주장 이메일 보내기도
조지아주 한인사회가 동해표기문제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사태를 계기로 한국역사 바로 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조지아주 한미교육재단(이사장 허준)은 지난 3월 한국 정부에 ‘미국 중, 고교 역사 교과서 한반도에 관련 역사 사실 보강’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한데 이어, 학교 사회·역사 과목 교사와 대학 담당자에게 독도와 동해 관련 이메일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일본의 역사 왜곡 시정을 위해 이 지역 중국인 학교와 한 목소리를 내기로 합의했다.
한국 정부에 보낸 건의 내용은 ▲1단계-미 전문가로 연구진을 구성, 한국사에 대해 객관적이고 보편 타당한 연구 자료를 미 학회와 교육기관에 발표한다. ▲2단계-이를 근거로 미 중고교 교과서 출판사 관계자를 초청해 관련 자료에 대한 토론을 거쳐 한국사 내용을 보강 출판케 한 뒤 유엔에 영구히 보존한다. ▲3단계-미 중고교의 관련 교육자들을 위한 학술대회나 연수를 통해 한국사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한국 및 한국의 역사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메일 보내기 운동은 재단 부설 세종한글학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별 수업을 통해 독도의 역사를 배운 교사와 학생들이 독도학회(www.dokdoinkorea.com)와 외교통상부(www.mofat .go.kr) 같은 관련 사이트를 소개하는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이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캅카운티 각급학교 교사와 교육구 관계자들에게는 발송을 완료했다.
허준 이사장은 “미국 중고교 역사 교과서에 언급된 한반도 내용을 보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주요 대학의 한국사 관련 전공 전문가들도 동의하고 있다”며 “청와대, 외무부, 교육부, 통일원 등에 관련 건의서를 보냈는데 한군데서도 답변을 안 해줘 아쉽지만 미주 한인사회에서라도 힘을 합쳐 역사를 바로 세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준 (770)975-9387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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