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계 시장 나왔다”환호
다운타운 ‘LA센터 스튜디오’ 야외무대에 마련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후보 파티장을 가득 메운 한인 등 수백명의 지지자들은 라틴계 시장 탄생이 확실해지자 환호와 박수가 그치지 않았다.
비아라이고사 후보가 밤 10시를 지나면서 한 시장과의 격차를 계속 늘려가자 곳곳에서 함성이 쏟아졌고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을 비롯 리처드 리오단 전 시장, 리처드 알라콘, 밥 허츠버그, 버나드 팍스 등 예선 후보, 로라 칙 시감사관 등 주요 인사들이 속속 도착, 축하인사를 나눴다. 또 리처드 최, 스테판 하, 더글라스 이씨 등 한인 지지자들도 승리를 확신하며 들뜬 표정들이었다. 리처드 최씨는 “이미 승부는 끝난 게임이었다”며 “한인사회에 약속한 공약을 당선자가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한 시장의 파티장인 할리웃 엘레먼트에 모인 200여명의 한 시장 지지자들은 개표 초반부터 뒤지자 다소 맥빠진 분위기였다. 밤 9시30분께 한 시장이 나타나자 참석자들은 ‘4년 더’를 외치며 환호했으며 이용태 한인회장, 이기영 요식업협회장, 안현철씨 등 한인지지자 40여명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지만 전체적으론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배형직·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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