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사회 시작 기점을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는 이날 참석자들. 이날 모임에는 안영대 현 회장 및 초대 회장을 지냈던 박진방씨와 김태수·노명수·웬디 유·이양구 전 회장들이 참석했다.
한인회, 전·현직 회장 편찬위원
커뮤니티 차원 기금모금 추진
올해 말 발간, 시일 촉박 우려도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30년사’(가칭) 책 발간이 추진된다.
OC 한인회 전·현직 회장들이 편찬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OC 한인사회 30년사 편찬위원회’는 17일 가든그로브의 서울옥 식당에서 첫 공식 모임을 갖고 책 발간 추진을 위한 기초적인 의견들을 나눴다.
이날 모임에서 안영대 한인회장은 “OC 한인사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발간을 추진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발간 시기는 올해 말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물보다는 중요 사건 중심의 역사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6만5,000∼7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예산확보를 위해 범 한인사회 차원의 모금운동을 조만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집필 등 실제적인 책 발간 작업에는 최재웅씨를 중심으로 박영규, 남재욱씨 등 전 언론인 출신 4∼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 타 한인단체 전·현직 회장들 및 올드 타이머들을 편찬위원으로 영입해 각종 필요한 정보들을 취합할 예정이다. 편찬위원 규모는 150∼200명선으로 보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책 발간 목표 시일이 너무 촉박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일부 제기됐다. 이 날 한 참석자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해도 올해 말 발간이 힘들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이 참석자는 또 “한 개인의 자서전을 쓰는 데도 최소 6개월은 필요하다”며 “하물며 OC 한인사회가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보는 책자라면 사실확인 작업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1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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