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노장 케니 페리가 PGA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총상금 560만 달러)에서 7타차 압승을 거뒀다. 페리는 22일 텍사스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장(파70·7,0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1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1타로 2위인 빌리 메이페어를 7타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100만달러. 시즌 2승이자 통산 9승을 기록한 페리는 올 PGA투어 시즌 72홀 최소타 기록과 함께 최다 타수차 우승 기록도 함께 수립했다. 한편 최경주와 나상욱은 아쉽게 탑10 입상에 실패했다. 첫날 선전을 펼쳤던 나상욱은 중반 라운드에서 주춤하다가 이날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면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최경주는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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