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한 시장(오른쪽)과 비아라이고사 시장 당선자(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의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신효섭 기자>
18억달러 투입‘그랜드 애비뉴’개발 승인
18억달러를 투입, 디즈니 콘서트 홀 인근 LA 다운타운을 활성화시키는 내용의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Grand Avenue Project)가 그랜드 애비뉴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될 수 있게 됐다.
그랜드 애비뉴 위원회는 23일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의 매스터 플랜을 이날 오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발표하고 프로젝트의 모델을 공개했다.
LA시와 LA 카운티, 개발회사인 ‘더 릴레이티드 컴퍼니’가 주관하는 그랜드 프로젝트는 ▲16에이커 초대형 공원 조성 ▲최대 2,600유닛(20%는 저소득층에 배당) 주거시설 건설 ▲4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업소 공간 건설 ▲275개 객실 부틱크 호텔 및 5,50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 건립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그랜드 애비뉴 5가-시저 차베스 애비뉴 구간의 인도를 넓히고 조경공사를 실시, 보행자 위주의 거리로 바꾸게 된다.
LA시 등은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뉴욕의 센트럴 공원과 록크펠러 센터, 타임스 스퀘어 등에 버금가는 문화와 예술, 샤핑,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가 생겨 5,300여개의 영구적인 일자리와 연간 2,800만달러의 세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임스 한 시장은 “다운타운은 최근 수년간 스테이플스 센터, 디즈니 콘서트홀, 성모후 대성당 등 초대형 프로젝트가 잇달아 완공되면서 주민들이 갈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시와 카운티, 민간이 함께 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운타운은 남가주 전체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프로젝트를 창안했던 리처드 리오단 전시장,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 당선자 등과 그랜드 애비뉴 위원회 멤버인 글로리아 몰리나 카운티 수퍼바이저, 잰 페리 시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2006년 12월게 착공해 완공에는 총 5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다운타운에서는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에 초대형 호텔, 공연장, 상가 등을 세우는 ‘LA 라이브’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어 수년 내로 다운타운의 얼굴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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