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주민 대중교통 선호 안해
▶ 메트로 이용자 10% 불과
“아무리 밀려도 차를 몰고 출근하겠다.”
워싱턴 지역 근로자들은 평균 30분 이상 1시간까지 출근길에 허비하고, 미 전국 평균의 3배 이상 잦은 교통 정체를 만나 고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같은 심각한 교통상황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는 차를 몰고 고생을 감수하겠다는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지역 교통전문기관의 연구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워싱턴 지역 주민의 60% 이상이 1주일에 한 번 이상 출근길에 정체를 만나고 있다.
또 28%는 매일 정체상황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워싱턴 주민들은 자가운전 출퇴근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 4분의 3이 혼자 자기 차를 몰고 출퇴근하고 있으며, 미국 내 다른 대도시 지역보다 카풀 이용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교통상황에 대해서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주민 대다수와 DC 주민 40%가 지난 5년간 크게 악화됐다고 답했다.
또 대부분 운전자가 향후 교통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교통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지역 교통당국의 공동노력 체계가 와해된 증거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대중교통에 대한 신뢰가 없으며 이의 극복을 위해 각 지방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협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별로는 버지니아 주민들이 가장 교통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3%가 심각한 교통상황 악화를 겪고 있다고 응답, 메릴랜드의 46%, DC의 24%를 크게 앞섰다.
또 3분의 1이 매일 극심한 체증을 경험한다는 응답을 했다.
그러나 메트로를 이용한다는 출퇴근자는 10분의 1에 불과했다. 많은 주민들이 메트로를 이용하기는 역이 집이나 직장에서 너무 멀리 있는 등 불편이 많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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