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호·민병용·이봉수·김성주씨등 부각
12기 LA민주평통 출범이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회장이 누가 될 것인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통 주변에서는 평통사무처가 변화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할 수 있는 인물이 등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회장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사로는 신남호 전 의류협회장과 언론인 민병용씨, 전 ROTC 회장을 지낸 한의사 이봉수씨, 김성주 전 LA 상의회장 등이다.
신씨는 원만한 대인관계와 신선한 이미지가, 민씨는 한반도 문제에 전문적 지식을 갖춘데다 차기 위원 후보선정 과정에서도 최고점수를 받은 점이 부각되고 있다. 또 10기 위원을 지낸 이씨는 누구보다 차기회장에 깊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씨는 합리적인 단체운영 능력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강상윤 현 LA한인회 이사장, 리처드 구 현 LA평통 총무간사, 제이 박 간사 등의 이름도 솔솔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평통사무처는 한때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젊은 인사들의 발탁에 상당한 무게를 뒀으며 찰스 김 한미연합회(KAC) 전국 사무국장을 비롯 리처드 최 한미민주당협회 고문, 미셸 박 전 대통령 아태자문위원 등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찰스 김은 전국조직 구성을 이유로 거부의사를 이미 전했으며 박씨는 3선 연임자 제한 방침으로 차기위원에서 자동 탈락한 상태다.
총영사관이 이미 3명의 후보군을 사무처에 추천했다는 소문과 관련, 공관 관계자는 “그런 일이 없다”며 “어떤 형태로든 공관이 회장추천에 참여는 하겠지만 위원선정 절차가 끝난 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차기회장 선정은 각종 로비가 뜨겁던 전과 달리 매우 조용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3회이상 연임자 배제방침으로 주요 인사들이 대거 탈락해 버린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과거처럼 정치권에 줄을 대거나 자신을 알리기 위해 사무처와 수시로 접촉하는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민병용씨
김성주씨
이봉수씨
신남호씨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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