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20만달러로 제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당선자의 시장 인수위원회 운영경비가 민간출자 기금으로 충당되게 됐다.
24일 LA시의회는 ‘시장 인수위원회 민간기금 이용 조례‘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시의회를 통과한 조례는 인수위가 개인, 기업 등에서 기부금을 받아 인수위 직원 급여, 사무실 기구 구입 및 취임식 준비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시조례는 “시민들이 낸 세금을 인수위원회 운영에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비아라이고사 당선자의 의견을 존중, 시의회 의장 알렉스 파디아와 시의원 신디 미스코프스키가 공동 상정했다.
시조례는 동일 개인 또는 기업이 낼 수 있는 기부금의 최고액을 1만 달러로 규제했고, 인수위가 받을 수 있는 기부금의 총액 또한 20만 달러로 제한했다. 비아라이고사 당선자의 LA시장 취임식은 오는 7월1일 실시될 예정이다.

<김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