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객 담당 세일즈맨들. 왼쪽부터 알렉스 김(46), 리처드 김(44) 매니저, 덕 장(장덕훈·37)씨.
벤츠 부에나팍 지점 ‘하우스 오브 임포트’
한인 고객 담당부서 신설, 매장 리모델링
“예전의 모습은 벗어 던지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방향 키를 돌린 이상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더 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적어도 가격 때문에 망설일 일은 절대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머세데스 벤츠 부에나팍 지점 ‘하우스 오브 임포트’(6862 Manchester Bl., Buena Park)가 전국 판매실적 1위라는 왕관을 되찾기 위해 독기를 품었다. 1,500만달러를 들여 2만스퀘어피트 크기의 전체 매장을 리모델링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특히 네일케어·어린이 놀이방·커피 전문점·부페 식당 등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고급차 최대 소비시장인 한인사회 공략을 위해 최고의 한인 세일즈맨들을 스카웃해 한인 고객 담당부서를 신설하는 등 동종업계의 새로운 역학구도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처드 김(44) 한인 고객 담당 매니저는 “고자세에서 고객을 맞이하던 전성기 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무한 경쟁시대”라며 “이에 우리 지점도 이를 통감하고 고객 서비스 극대화라는 필승 전략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우스 오브 임포트에는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해 총 8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저가 모델인 C230(3만2,000달러부터)에서부터 47만9,000달러를 호가하는 SLR까지 벤츠에서 생산하는 모델은 모두 직접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하루 평균 20대를 판매하는 이 곳에서 사전 예약 없이도 언제든지 경험이 풍부한 한인 딜러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 원하는 차종을 시승(SLR 및 마이바흐는 제외)할 수 있으며, LA·어바인·가든그로브 등 어느 지역에서도 20분 안에 갈 수 있어 위치 또한 편리하다.
김 매니저는 “모델이 완전히 바뀐 것은 물론 마력까지 높아진 ML 모델과 ‘E’와 ‘S’ 클래스 중간급인 CLS 모델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사랑을 받고 있다”며 “9월이면 SUV와 미니 밴의 합쳐 놓은 R클래스 ‘GST’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급차 시장을 휩쓸 것으로 보인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714)562-1100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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