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의 의료혜택을 악용한 불미스러운 문제들이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어 노인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있다. 가난한 노인들에게 주어지는 국가의 복지혜택을 돈벌이하는 사람들이 악용하는 데서 야기되는 부끄러운 일들이다.
선물을 주고 식사를 대접하고 심지어는 용돈까지 쥐어주면서 법과 제도를 잘 모르는 노인들을 자신들의 돈벌이 대상으로 이용한다니 어이없는 일이다. 노인들을 축재의 봉으로 생각하는 것인가.
물론 우리 사회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실하고 바르게 노인들을 돌보아주고 있는데 소수가 행하는 악덕상술이 마치 전체의 문제인양 비쳐지고 있는 것이 딱하고 걱정스럽다.
오늘의 한인 노인들은 지금의 젊은 세대가 안정을 찾아 살아갈 수 있도록 온갖 고생을 하며 이 시대를 열어 온 일꾼들이다. 조국이 침탈을 당하였을 때는 총칼로 나라를 지켰고 폐허가 된 조국 땅을 일구기 위하여 땀을 흘렸다.
그런 분들이 말년의 쉼터로 찾은 이민생활의 터전에서 그분들을 돕지는 못할망정 이용하여 치부를 하려는 행위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노인들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 대해서도 도리가 아니다.
문제가 불순한 업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노인들에게도 문제는 있다고 본다.
자신이 받는 의료혜택 등 여러 복지혜택에 대한 이해가 불충분하여 공짜라는 인식 하에 무분별하게 사용하며, 낭비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가뜩이나 복지 재원이 몇년 후에는 바닥이 나서 지금까지 세금을 성실하게 내고 있는 선량한 시민들이 제대로 혜택을 받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혜택을 아끼고 절약하여 모든 미국인들의 근심걱정을 덜어 주는데 일조하였으면 좋겠다.
다음 세대로 이어갈 우리 자식들의 노년기를 위하여.
임익선/샌퍼난도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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