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god·동방신기·바우덕이 풍물단 11일 유니버설 스튜디오서 열연
한류의 위상을 미 주류사회에 과시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오는 6월11일(토) 저녁 6시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내 ‘깁슨 앰피시어터’(구 유니버설 앰피시어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본보가 주최하고 자동차메이커 볼보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날 행사에는 한류의 상징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아, 동방신기, god의 빅3 한류콘서트,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이 장식하는 경기도 풍물놀이공연 등이 펼쳐져 관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출연진 프로필을 소개한다.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지난 2002년 창단, 상임단원과 명예단원 45명으로 구성된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은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요절한 한국 최초의 연예인 바우덕이의 예술정신과 남사당의 민족민중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남사당이란 조선 후기 장터와 마을을 다니며 춤과 노래, 곡예를 공연했던 단체로서 전문 공연예술가들로 결성된 한국 최초의 대중연예 집단이다. 남사당은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40∼50여명으로 조직되었고 이 단체를 이끌어 나간 대표를 꼭두쇠라고 불렀다. 그 밑에는 곰뱅이쇠, 뜬쇠, 가열, 삐리, 저승패, 등짐꾼 등으로 직책을 나누었다.
조선시대 후기에 결성되기 시작한 남사당의 최초 발생지는 안성 서운면 청룡리의 청룡사이며 이곳의 남사당을 ‘안성 남사당’이라고 불렀다. 이후 안성 남사당은 최초로 여자로서 15세에 꼭두쇠로 추대된 ‘바우덕이’라는 여인이 단체를 이끌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남사당의 본산인 안성남사당을 되살리기 위해 안성의 풍물인들이 1982년에 남사당 보존회를 구성하였다. 이후 마지막으로 안성 남사당에서 활동했던 김기복씨를 중심으로 남사당 문화를 복원, 전국 민속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보아 (BoA)
발표하는 앨범마다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스타일을 선도하는 등 아시아 유행 문화 코드로 자리잡은 보아는 한국에서는 걸어다니는 1인 기업으로 각광을 받으며 자랑스러운 한국인임과 동시에 문화 수출의 견인 역할을, 일본에서는 안정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대형스타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보아는 자신의 친오빠의 SM 오디션 현장에 따라갔다가 발탁된 케이스로 선발 직후부터 일본어, 영어 교습과 댄스 특훈으로 실력을 다졌다. 2000년 8월, 1집 ‘ID: Peace B’를 발표하면서 ‘춤추는 신동’으로 불리우며 주목을 끈 보아는 비단 타이틀곡인 댄스곡 뿐만 아니라 ‘새라’, ‘비밀일기’ 등의 R&B, 발라드까지 나이에 걸맞지 않은 가창실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확보했다.
2001년 5월 해외시장을 겨냥해 발표한 스페셜 음반에 뒤를 이어 ‘ID: Peace B’라는 국내데뷔 음반과 동명 싱글음반을 일본에서 선보인 보아는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 17위에 오르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었고 ‘Amazing Kiss’(오리콘 16위), ‘Listen to my Heart’(오리콘 3위) 등 연이은 싱글 히트에 이어 2002년 3월 발표한 일본어 1집 음반 ‘Listen to my Heart’에서 데일리, 위클리를 아우르는 영광의 오리콘 1위 자리에 오르며 국내외 음악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동방신기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동방신기는 기존의 댄스그룹과 다른 보컬이 중심이 되는 ‘아카펠라’ 장르를 택함으로써 타 그룹들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것은 그들이 ‘아카펠라’라는 어려운 장르를 소화해 낼 정도로 실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교생 5명으로 구성된 동방신기(東方神起)는 멤버 전원이 리드 보컬로 구성되었으며 각자가 탁월한 가창력과 랩 실력은 물론 춤 실력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제 2회 SM 베스트 선발대회 외모짱 1위의 영웅재중, 제1회 SM 베스트 선발대회 춤짱 1위이며 팀의 리더인 유노윤호, 2001년 미주 가요제(Virginia) 대상, 2003년 KBN 청소년 가요제 특별상 수상에 빛나는 믹키유천, 제 6회 SM 베스트 선발대회 노래짱 1위의 최강창민, ‘Starlight Casting System’을 통해 발굴된 시아준수까지, 멤버들 전원이 범상치않은 경력을 가지고 있는 동방신기는 그룹명 자체부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방의 신이 일어난다’라는 뜻을 가진 동방신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체, 나아가 세계에 이름을 떨쳐 위상을 높일 그룹이 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 싱글앨범이 좋은 반응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한 동방신기는 1집 발매 후 5개월만인 2004년 6월 22일 두번째 싱글을 발매하였다. 한층 더 성숙한 남성미로 무장, 강력하고 파워풀한 댄스와 보컬의 조화를 보여주는 Latin & Euro Pop Style의 세련된 팝 댄스 곡 ‘The way U are’를 통해 그들만의 스타일과 숨겨진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god
신이라는 뜻의 ‘지오디(god)’는 ‘groove over dose’라는 뜻으로 박준형(랩), 김태우(보컬), 윤계상(랩), 데니 안(랩), 손호영(보컬) 등 5명의 멤버로 출발, 데뷔곡이자 히트곡인 ‘어머님’ 으로 단숨에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최근 윤계상이 내년 군입대 및 연기전념을 위해 얼마전 그룹을 탈퇴, 현재 4명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곡 ‘어머님’은 10대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사랑을 받으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와 라틴풍의 힙합 곡 ‘애수’와 1980년대 감각이 빛나는 ‘Friday Night’등이 수록된 2집을 대히트 시키면서 가요계의 확고부동한 최고의 그룹으로 등극했다. 이 곡들과 더불어 빼놓을수 없는 히트 1등 공신은 MBC-TV 프로그램 ‘god의 육아일기’였다. 이 프로그램은 2001년 3집 활동의 마감과 함께 막을 내릴 때까지 그들의 다정함과 가족적인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육아일기’에서 ‘어머니’역할을 한 손호영은 최고스타로 떠올랐다.
2002년 5집을 발표하고 2003년 100일 콘서트를 갖는 등 국내 최고의 인기 그룹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 활동을 보여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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