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 포워드 라쉬드 월래스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피스톤스 106-96 히트
디펜딩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피스톤스는 31일 디트로이트 어번힐스 팔래스에서 벌어진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탑시드 히트를 106-96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끌어올렸다. 5차전은 6월2일 마이애미에서 벌어진다.
3차전에서 홈 코트 이점을 빼앗긴 피스톤스는 이날 화풀이를 하는 듯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마스크맨’ 리처드 해밀턴(27점·7어시스트)을 앞세워 1쿼터를 25-21로 끝낸 뒤 2쿼터에서 라쉬드 월래스(20점)로 히트를 두들기며 60-46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구단사장이 되기로 이미 합의했다는 소문이 무성한 피스톤스의 래리 브라운 감독은 이날 테이션 프린스 대신 해밀턴을 히트 스타 드웨인 웨이드(28점)에 붙였는데 해밀턴이 웨이드 한치도 밀리지 않아 작전이 맞아떨어졌다.
히트는 3쿼터에 잠시 점수차를 한 자리 수로 좁혔지만 라쉬드 월래스가 6반칙 퇴장으로 20분밖에 못 뛰었는데도 피스톤스를 위협하지는 못했다. 막판에는 후보선수들만 뛴 싱거운 경기였다.
히트는 샤킬 오닐이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려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2, 3차전 사이에 3일 쉬었던 것과는 달리 단 하루밖에 못 쉰 오닐은 30분을 채 못 뛰며 12점에 그쳐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라운드 시리즈에서도 1승2패로 뒤진 뒤 3연승을 거둔 피스톤스는 테이션 프린스가 15점에 8리바운드, 찬시 빌럽스가 17점 6어시스트를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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