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의 스타 가드 드웨인 웨이드(왼쪽)는 피스톤스 라쉬드 월래스의 차징파울을 유인해내다 갈비뼈 부상을 당해 6차전 출장이 불투명하다.
히트, 동부정복 ‘눈앞’
피스톤스 꺾고 3승2패
그러나 웨이드 다쳐 걱정
드웨인 웨이드와 바꾼 1승?
마이애미 히트가 NBA 동부 컨퍼런스 정복을 눈앞에 뒀다. 1승만 더 거두면 서부 챔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통합’ 타이틀전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스타 가드 드웨인 웨이드가 차징파울을 유인해내다 갈비뼈 부상을 당해 걱정이 앞선다.
히트는 2일 홈 코트 아메리카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동부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88-76으로 완승, 먼저 3승(2패) 고지에 올랐다. 6차전은 4일 디트로이트 어번힐스 팔래스에서 열리는데 웨이드는 숨을 쉴 때마다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출장여부가 불투명하다.
히트는 이날 힘으로 디펜딩 NBA 챔피언을 몰아붙였다. ‘공룡센터’ 샤킬 오닐(20점)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 높은 야투 성공률(52.9%)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반면 피스톤스는 벤과 라쉬드 ‘월래스 브라더스’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해 찬시 빌럽스(19점), 리처드 해밀턴(21점) 등의 장거리포에 의존하다 보니 야투 성공률이 39%로 뚝 떨어져 2쿼터서부터 스코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39-53이었던 해프타임 스코어는 4쿼터 중반에도 64-80으로 하나도 줄어들지 않았다.
피스톤스는 벤이 9점에 5리바운드, 라쉬드가 2점에 6리바운드를 잡는데 그쳐 남은 두 경기에서 다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았다.
피스톤스는 또 래리 브라운 감독이 이미 마음이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 가 있는 듯 히트 스탠 밴 건디 감독과의 두뇌싸움에서 밀리고 있다. 밴 건디 감독은 우다니스 해슬렘(14점 13리바운드), 라술 버틀러(12점), 데이먼 존스(15점 6어시스트) 등을 적절히 활용, 웨이드(15점)가 최종 4쿼터에는 거의 뛰지 못했는데도 압승을 거뒀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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