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5개교중
95곳 이상이 필수과목
대체의학 수요도 늘어
한방이나 침술과 같은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이나 이를 전통요법에 부분 병행하는 보완의학(Complementary Medicine)을 정규과정에 도입하는 의과대학들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고 5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미의과대학협회(AAMC)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 125개 중 95개 이상이 학생들에게 한방이나 마사지, 명상 등 대체 또는 보완의학의 수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석사학위나 졸업 후 과정의 개설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유펜 의과대학은 오는 8월부터 매릴랜드 소재 대체의학기관인 타이소피아 인스티튜트와 연계해 재학생들로 대체의학 수업을 듣도록 하고 일정 과정을 거치면 석사학위도 수여할 계획이다.
조지타운 의대는 마사지스쿨에서, 터프트대학 의대는 지역 한의과 대학에서 학생들이 대체요법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교외 대체요법 전문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의과대학들도 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웰빙 바람을 타고 급증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른 현상으로 정부가 2002년 성인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이 요가나 명상, 한약 또는 허브, 앳킨스 식이요법 등 대체의학을 접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소피아연구소의 창립멤버 로버트 더건은 “지금껏 대중에게는 인기가 있으나 주류의학계에선 등한시해오던 한약재와 명상 등에 대해 학습함으로써 이미 이를 접하고 있는 많은 환자들과 보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진료 및 처방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안일 뿐”이라고 전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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