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연쇄방화 용의자로 체포된 토마스 스웨트(사진)가 6일 7건의 방화가 자신의 범행임을 시인하고, 살인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스웨트가 이날 시인한 7건의 범행은 메릴랜드 방화 2건, 버지니아 2건, DC 3건으로 이 가운데는 86세의 할머니가 사망한 지난 2003년 6월5일 DC 노스이스트 방화가 포함돼 있다.
이로써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버지니아의 알링턴, 훼어팩스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시티 검찰은 나머지 수십 건의 방화에 대한 혐의는 적용치 않고 7건의 방화에 대한 혐의만으로 기소키로 했다.
스웨트의 재판은 오는 9월 12일 연방 지법에서 열리며 최하 종신형이 예상된다. 스웨트는 종신형에 300년 추가형이 선고될 공산이 크며, 이 같은 연방 케이스는 가석방은 해당되지 않는다.
스웨트가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는 워싱턴 일원의 연쇄 방화는 지난 2003년 3월 시작돼, 2년간 개솔린과 천을 넣은 플라스틱 통을 이용, 집 현관에 불을 붙이는 수법으로 계속됐다. 방화는 주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DC에서 저질러졌으며 주로 주민들이 잠든 새벽에 범행했다. 스웨트는 북버지니아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방화했다.
올해 50세인 스웨트는 DC에서 패스트푸드 음식점 매니저로 일해 지난 4월 체포 당시 그를 아는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듣기도 했다.
수사 당국은 방화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에서 DNA를 채취, 스웨트가 범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당국의 심문과정에서 스웨트는 30건 이상의 방화를 자신이 저질렀으며 올해는 더 이상 방화하지 않겠다는 신년 결심까지 세웠으나 지키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