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사람들에게 절망의 순간은 없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절망에 빠져 있어야 할 시기는 오히려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며 하나님께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복된 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신앙 시인인 송 명희는 어려서 앓은 뇌성 마비로 인해 심한 지체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몸 하나도 가눌 수 없고, 죽고 싶어도 칼 하나도 들지 못할 정도로 몸이 뒤틀려 있는 분입니다.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밥도 먹을 수 없고 세수도 하지 못하는 분입니다.
그런 상황에 처한 그녀는 학교에도 갈 수 없었고, 가정을 이룰 수도 없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갖지 못한 그녀지만, 그녀는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자신에게 향하신 사랑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그녀의 삶은 새벽하늘에 빛나는 별빛처럼 빛을 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수많은 신앙시를 지어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전하고 있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위의 시는 송명희 시인이 쓴 ‘나’라는 제목의 신앙시인데, 최덕신씨가 곡을 붙여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복음성가가 되었습니다. 이 시속에서 그녀는 인간적으로 보면 불쌍하기 짝이 없는 자신의 신세 속에서도 ‘공평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탐하는 재물이나 건강이나 학식이 없어도, 주님의 참 사랑과 구원의 비밀을 깨닫고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
혹시 무서운 병마와 싸우며, 또는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 때문에, 또는 평생을 함께 살아온 배우자와의 갑작스러운 사별 속에서 절망에 신음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우리가 삶 속에서 부딪히는 어려운 문제들로 인하여, 그것에만 신경을 집중하다 보면 우리는 절망의 그늘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런 때는 오히려 절대자의 존재와 권능을 인정하고 체험하는 것이 우리가 새 소망을 갖게되는 첩경이 될 수 있습니다. 송명희 시인과 같이 참 소망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받아들일 때 우리들은 우리의 현실이 어떠하든지, 우리의 삶이 마지막 순간까지 아름답고 의미있는 삶이 될 것임을 믿게 될 것입니다.
이세희 <벧엘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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