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가 8일 LA국제공항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황우석 교수, 브라질회의 참석차 LA 경유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리는 ‘줄기세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LA국제공항(LAX)를 경유, 현지로 향했다. 특히 황 교수는 이번 출장길에 생애 처음 항공기 1등석을 이용,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LAX에서 만난 황 교수는 “줄기세포 정상회의에서 마련한 ‘글로벌 업적상’ 첫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도 하게 된다”며 “브라질 행사를 마치면 곧바로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치료용 배아줄기 연구정책 옹호를 위한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각국 연구기관 40여곳으로부터 배아줄기에 대한 강연 등을 위해 초청을 받았다는 황 교수는 “연구활동을 게을리 할 수 없기 때문에 공동연구 또는 학회일 경우에 한해 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부시 대통령을 비롯 미국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배아줄기 연구에 대한 윤리성 문제에 대해 “그것은 각자 문화와 처해진 상황에 따라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교수는 자신이 대한항공의 지원으로 10년간 1등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웃음을 터뜨리며 “그동안 수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몹시 피곤했었다”며 “이번 출장도 수십시간을 비행기안에서 보내야 하는 강행군인데 1등석을 이용하니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황 교수는 11-12일 휴스턴 행사를 마친 뒤 13일 귀국한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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