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장사 하려다
연령 갈수록 어려져
마약소지 또는 거래 혐의로 체포되는 한인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어 커뮤니티의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3일 마리화나를 판매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렌데일을 방문한 송모(21)씨와 남동생(18)이 갱단원으로 추정되는 한인청소년 5명에게 권총강도를 당하는 도중 경찰에 발각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또 지난 2일에는 애나하임에서 청소년이 포함된 한인 3명이 타고 가던 승용차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경찰의 검문을 받던 중 차안에서 1,000여정의 엑스터시와 불법 총기가 발견돼 모두 체포됐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월1일에는 LA한인타운내 한 주차장에서 UCLA에 재학중인 한인 남학생이 마리화나 판매를 시도하다 경찰 함정수사관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에 앞선 3월18일에는 리버사이드에서 중국계 마약상과 거래를 하던 한인 청소년 5명이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LAPD 램파트 경찰서 원 추 수사관은 “마약 한인중 과반수는 강도 등 다른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다.
<구성훈 기자>
신분위조 하려다
불체자 많아 안타까움
한인 불법체류자들이 신분위조 서류를 사용해 운전면허 취득을 시도하다 검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과 2월에도 서류를 위조해 운전면허를 받으려던 한인 여성들이 잇달아 체포됐고 이중 한명은 추방위기에 몰린데 이어서 지난 6일에도 4명이 위조 여권을 냈다가 모조리 잡혔다. 또 이들의 제보에 따라 한인타운에서 위조 서류를 제조 판매하던 남성도 체포됐다. 이들은 밀입국자 또는 체류기간을 넘긴 불체자가 대부분이어서 신분을 위조해서라도 체류 자격증과도 같은 운전면허를 취득하겠다는 이들의 절박한 마음이 오히려 안쓰럽기까지 하다.
타운내 운전학교 관계자는 “밀입국을 통한 불법 체류자 혹은 비자가 만료돼 운전면허 갱신을 못하는 한인들로부터 위조서류를 이용한 운전면허 취득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전하고 “타운내 불법 체류자를 상대로 신분위조 서류를 공급하고 사기행각을 조장하는 이민 브로커까지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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