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업주 “인계 안받았다”
2001년 구입분 ‘반토막’
“억울해요. 사우나 티켓 17장이 10장으로 줄었어요. 말이 됩니까”
2001년 LA의 한 사우나에서 판매한 사우나 티켓 100장을 800달러에 구입한 마리아 이씨. 아케디아에 사는 이씨는 8일 사우나를 찾았다가 본인의 티켓이 ‘반토막’으로 깎여 버린 것을 알고는 분통을 터뜨렸다.
이씨에 따르면 지난 4월 사우나에 갔더니 사우나를 인수한 새 주인이 옛 티켓에 대해서는 전 업주와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가지고 있는 티켓을 모두 놓고 가라고 해 남은 티켓 17장을 놓고 왔다는 것. 그런데 이날 사우나 업주로부터 티켓을 찾아가란 연락을 받고 다시 사우나를 찾았더니 업주는 “현 시세에 맞춰 티켓 가격을 쳐주겠다”며 티켓 10장만 주더란 것이다. 17장이 10장으로 토막 나 버렸다.
이씨는 “티켓에 유효기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우나에서 주인이 바뀌었으니 빨리 사용하라는 안내도 없었다”고 어처구니없어 했다.
이에 대해 업주인 최모씨는 “전 주인으로부터 과거 판매한 티켓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지만 소비자를 고려해 구입 당시 가격은 보상해 주고 있다”며 오히려 억울해 했다. 최씨는 사우나 인수 후 2000년 당시 티켓까지 가져오는 고객이 많다고 밝혔다. 이 사우나는 현재 1년 유효기간이 표시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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