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 공립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주 교육부가 실시한 학력평가시험(Maryland School Assessments, MSA)에서 하워드 카운티 학생들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
주 교육부가 7일 발표한 시험결과에 의하면 영어 독해(Reading)와 수학에서 우수한 레벨(Proficient or Advanced Level)에 속한 학생 비율에서 하워드 카운티 학생들은 3학년 수학을 제외하고 전학년 전과목에서 가장 높았다. 하워드 카운티 3학년 학생들은 수학에서 86.5%가 우수한 레벨에 속해 칼버트 카운티의 88.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 3월에 실시된 MSA시험은 주내 24개 학군 1,050개 초·중등 학교 3-8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하워드 카운티 학생들은 주 평균을 훨씬 상회했으며,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은 지난 3년간 다른 인종 학생들과의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계 학생은 처음으로 독해와 수학에서 우수 레벨에 속한 학생이 70%를 넘어섰다.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은 독해와 수학 모두 지난 3년간 10% 이상의 향상을 보였다.
하워드 학생들은 특히 독해가 전학년에서 고르게 향상돼 85-92%의 학생이 우수한 레벨(Proficient or Advanced Level)에 속했다. 이와 달리 수학은 다소 낮아 72-88%의 학생이 우수 레벨에 속했다.
앤아룬델, 볼티모어, 캐롤, 하포드 카운티 학생들 또한 주 전체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좋은 성적을 얻었다.
볼티모어 카운티는 전부문에서 향상됐으나 6학년만 독해 성적이 하락했다.
볼티모어시는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성적 향상율은 높아 청신호를 보였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