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동산 재벌 리오·줄리아 이씨가 4,200여만달러에 매입추진중인 미드윌셔 지역의 명물 ‘래디슨 윌셔 플라자호텔’.
30대 한인부부 4,200만달러에 에스크로
‘리 에퀴티 그룹’ 운영
리오·줄리아 이씨
호텔 전문경영인 고용
한인타운 중심부에 자리잡은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의 주인이 바뀐다.
30대 중반의 아파트 재벌부부 리오·줄리아 이씨가 한국 ‘코리아나 호텔’(대표 방용훈)이 소유하고 있는 래디슨 윌셔 플라자호텔을 4,200만달러에 매입키로 하고 에스크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부부가 운영하는 부동산개발업체 ‘리 에퀴티 그룹’은 지난 5월말 이 호텔 매입 에스크로를 오픈, 8월 말 클로즈할 예정이다. 리 에퀴티 그룹 관계자는 “8월말께 매입절차가 종결될 예정으로 리노베이션 공사를 준비중”이라며 “전문 호텔 경영인을 고용해 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래디슨 윌셔 호텔 김영선 지사장은 “한달전부터 호텔 매각 얘기가 오간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래디슨 윌셔 플라자호텔은 지난 91년 조선일보사 계열의 코리아나 호텔이 2,500만 달러에 매입, 윌셔 코리아나호텔로 개관됐으며 93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한편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을 매입하는 이씨 부부는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와 라스베가스 등지에 40여동의 아파트와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이다.
이들은 부동산이 폭락한 지난 94년 4유닛 아파트를 시작으로 하나 둘 아파트를 사 모았으며 97-98년 아파트 렌트가 급격히 오르고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10여 년만에 부동산 재벌 반열에 올랐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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