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워싱턴 실무방문 오늘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이 9일 오후 6시(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특별기편으로 워싱턴 엔드류 공군기지에 도착, 1박3일간의 실무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노 대통령의 미 실무방문은 지난 200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노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면담 등 2개 일정만을 소화한다.
노 대통령은 10일 오전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취임후 네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한미동맹, 동북아 정세, 남북관계 등 주요 외교·안보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두 정상은 북핵문제와 관련, 평화적·외교적 해결 및 북한의 6자회담 조속 복귀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진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정상간 북한의 6자회담 복귀시 내놓을 ‘대북제안’ 내지 북한이 끝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그러나 워싱턴 주변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이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 대북정책과 한미동맹에서 일관된 자세를 견지해 왔음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번 회담은 결국 한국측 입장과 의견을 전하는 것 외에 특별한 성과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공항에는 홍석현 주미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들과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이영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김홍 워싱턴 평통 수석부회장, 최병근 미주한인회총연회장이 노 대통령을 영접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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