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무부 보고서 “연 수백명 LA로 밀입국후 매춘”
“캐나다 뱅쿠버는 인신매매 한인여성들의 미국 밀입국 전진기지”
뱅쿠버가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한국 여성들의 주요 루트로 지목됐다.
8일 공개된 미 국무부의 ‘연례 인신매매 보고서’는 뱅쿠버가 속해있는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가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한국 여성들을 빨아들이는 허브지역이 되고 있으며 캐나다 정부가 ‘현대판 노예거래’와 같은 한국여성들의 밀입국 인신매매를 성공적으로 차단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캐나다정부는 전반적으로는 인신매매 감소에 성공했지만 연 수 백 여명으로 추정되는 한국여성들의 인신매매 밀입국을 차단하는데는 실패했다고 밝히고 캐나다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연 2,300∼2,800여명 중 수 백 여명은 한국여성들이라고 밝혔다.
뱅쿠버 경찰서의 짐 피셔 정보책임자는 “뱅쿠버가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한국인들의 허브도시가 되고 말았으며 이들은 대부분 한국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LA를 목적지로 하고 있다”며 “캐나다 경찰이 이들의 밀입국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뱅쿠버 경찰은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한국여성들은 대부분 매춘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보고서는 캐나다의 비자발급 규정이 지나치게 느슨하고 인신매매 밀입국에 대한 처벌이 약할 뿐 아니라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아직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국여성들이 대부분인 동아시인들이 미국 밀입국을 위해 몰리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인은 무비자로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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