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성형외과 피터 이 원장
8가 파출소에 월 2,00달러 1년 지원
“언어가 서툴고 문화가 달라 미국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볼 때 가슴이 아팠습니다. 한인 경관이 상주하는 8가 파출소에서 많은 한인들이 편안하게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한인타운 치안 파수꾼 역할을 담당할 8가 파출소에 월 2,000달러씩 1년간 운영비 지원을 약속한 웨이브 성형외과 피터 이(40·사진) 원장은 한인커뮤니티 발전에 이바지 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6년간 한인타운에서 병원을 운영해온 이 원장은 한인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할 방안을 고민해 오던중 본보를 통해 한인타운 파출소가 운영난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한인타운 파출소를 살리는 일은 한인타운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판단, 운영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 원장은 8가 파출소가 성장하고 확장 돼 한인타운 치안을 강화하고 한인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지원할 것을 전하면서 “웨이브 성형외과의 모든 직원들도 한인타운 발전에 기여한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8가 파출소에 대해 아직은 한인들의 관심이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더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모아지기를 바란다”고 덧 붙였다.
지난 9일 공식적인 헌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8가 파출소는 윌셔경찰서 소속 한인경관들이 1명씩 돌아가며 근무하고 언어가 서툴고 문화가 다른 한인들에게 한발 다가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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