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스튜디오 깁슨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볼보 한류 콘서트’에서 관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4,000여명 환호… 비아라이고사 당선자 깜짝 참석
한류의 위상을 미 주류사회에 과시하는 ‘볼보 한류콘서트’가 11일 밤 유니버설 스튜디오 깁슨 앰피시어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류 콘서트는 아시아를 정복한 한국의 대표적 한류스타 ‘보아’ ‘동방신기’ ‘god’가 출연, 2시간 동안 펼친 화끈한 노래와 댄스를 선보이며 4,000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특히 이날 공연은 일본과 중국 커뮤니티는 물론 주류사회 젊은이들도 대거 참여, 한류가 이제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 밀려들고 있음을 실감했다.
한인 젊은이들은 남가주 최고의 공간에서 그동안 가까이 접할 수 없었던 ‘한류 빅3’의 모든 것을 만끽하며 가수가 출연할 때마다 이름을 연호하고, 함께 히트곡들을 부르는 등 오랜만에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출연진도 한인들의 뜨거운 환호에 답하기 위해 ‘앵콜송’을 부르는 등 보기 드문 열정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당선자도 예고없이 참석, 인사말을 전했다.
비아라이고사 당선자는 “유명 한국가수들이 LA를 방문, 공연을 펼치는 것은 다양한 인종이 다양한 문화를 융화시키는 LA시의 지향점과 일치한다”며 다인종 문화활동의 지원을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NHK등 일본 미디어들도 이 행사를 취재하며 한류의 확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고 스폰서를 맡았던 볼보측은 성과에 큰 만족을 표시하면서 지속적인 참여방침을 밝혔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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