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율 50년만에 두배… LA 연 26명 목숨 끊어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자살을 시도한 청소년들의 문제가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뉴스가 12일 미자살예방협회(AAS) 통계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내 10대의 자살율은 1950년이래 두 배로 증가하였으며 현재는 자살이 사고, 살인에 이어 10대 사망 원인의 세 번째 요인이 되었다. LA의 경우 매년 26명의 10대가 자살로 목숨을 끊고 있다.
전문가들은 더 많은 10대들이 자살에 대해 생각하거나 시도하려 한다면서 4명 중 1명 꼴로 자살을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10~14세 사이의 10대들의 자살율은 1983 ~1998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점점 증가하는 10대 자살에 관해 사회가 갖는 관심은 미미한 것이 현실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학교의 체육시간에는 그저 가볍게 다루는 정도라고 지적했다.
미자살예방협회는 자살을 예측할 수 있는 증상들로 ▲자신을 학대하거나 죽고 싶다는 말을 할 경우 ▲자살에 필요한 총기나 약물 혹은 다른 방법을 찾을 경우 ▲죽음, 죽는 것, 자살이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평범한 일인 듯 이야기하거나 글로 쓸 경우 ▲좋아하는 물건들을 갖다 버리는 등 무언가를 정돈할 경우 ▲심하게 낙담하거나 분노하거나 혹은 불쑥불쑥 화를 내고 ‘이렇게 오랫동안 문젯거리가 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할 경우 ▲평소와는 달리 도망가거나 반항기를 보이는 등 무모하고 위험스런 행동을 할 경우 ▲친구, 가족, 사회로부터 멀어지려 할 경우 ▲불안해하고 흥분하는 등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줄곧 잠만 잘 경우 ▲기분이나 감정의 변화가 갑자기 심해질 경우 등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자살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10대들을 무시하지 말고 관심을 가져야 하며 도움이 필요할 경우 핫 라인 (310) 391-1253, (800)SUICIDE으로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있다. 10대들은 틴 핫라인 (310)855-4673, (800)TLC-TEEN으로 전화할 것을 조언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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