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메이킹회사‘선우’정상호 지사장
“본보와 공동 결혼관 조사 큰 성과”
“한인 1.5세들과 2세들이 결혼하고 나서도 부모와 함께 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한국 미혼남녀들보다 높은 것이 이채로웠습니다”
본보와 공동으로 미주한인 청년들의 결혼관을 조사한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정상호(사진) LA지사장은 이번 설문조사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한인 젊은이들의 고민과 바람 등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정 지사장은 “한미 양국문화의 영향을 함께 받았기 때문인지 미주한인들이 한국 젊은이들보다 다양한 가치관을 가졌다”면서도 “하지만 두 문화 속에서 성장한 탓인지 한국보다 가치관이 명확하지 않은 모습도 보여줬다”고 밝혔다.
정 지사장은 한인들이 부모와 동거를 원하는 이유는 경제적 필요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부모들이 자녀 결혼 때 주택을 마련해주는 등 큰 도움을 주는데 비해 미국은 그 정도가 덜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 지사장은 남자가 여자에게 더 많은 연봉을 바라는 경우, 배우자의 직업으로 자영업을 꼽은 것도 미주 한인사회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여성들의 연봉과 관련, 정 지사장은 “한국은 남자가 가정을 이끌고 여성이 뒤에서 내조한다는 성별 역할이 명확한 만큼 남성이 여성에게 더 많은 연봉을 바라는 경우가 적은데 미국에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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