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학교들이 수업을 조기 종료하는 등 폭염이 워싱턴 지역을 달구고 있다.
13일 워싱턴 지역은 상당수 지역이 90도를 넘어서는 등 불볕 더위를 보였다. 14일에는 95도 이상 치솟는 등 올 들어 가장 드문 날씨가 예보되고 있다.
DC 교육청은 13일 무더위를 이유로 8개 학교에 대해 수업을 일찍 마치고 학생들을 조기 귀가 시켰다. 해당학교는 메닝, 브루클린드, 웨스트, 마리 리드 초등학교와 브라운 중학교, 애나코스티아, 웃슨 고교 및 샤프 특수건강교육센터 등으로 낮 12시30분에 수업을 마쳤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올 최고 기온이 예상되는 14일에는 워싱턴 일원 전 지역에 대해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온은 90도 중반대로 예보됐고, 특히 습도마저 높아 체감온도는 100도를 상회할 전망이다.
각 지방정부는 폭염 대비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우선 DC는 14일 기온이 기상대 예보대로 90도 중반까지 치솟을 경우 ‘폭염 비상상황’으로 전환, 각종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된다. 냉방시설이 된 대피소가 개장되고, 필요한 주민에게 무려로 선풍기를 배급한다.
또 대중 수영장도 주말까지 계속 개장할 계획이다.
훼어팩스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는 실내 수영장,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냉방 대피소나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 냉방이 안 되는 주민들을 위해 개방하게 된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피하기 위해 가능하면 냉방시설이 되어 있는 실내에서 생활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 카페인 성분이 있는 음료나 술은 피하며,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꼭 해야할 경우면 이른 아침시간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음식은 가볍게 들고, 소금 알약은 의사 지시없이는 먹지 말며, 옷은 가능하면 옅은 색, 선스크린 크림 사용 등을 권고했다.
또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차 안에 혼자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바깥 기온이 85도일 경우 차안은 10분만에 102도까지 온도가 오르게 된다.
이 같은 더위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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