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커플 자녀의 입학을 허용해 논란이 되었던 코스타메사에 있는 가톨릭 계통인 ‘세인트 존 밥티스트 학교’는 교내 행사시 동성애자들이 커플로 참석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들 자녀의 입학을 허용하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LA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학교측은 지난 5월6일 교사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서 동성애자들이 학교 내 행사에서 커플로 참석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자녀들의 학교 등록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세인트 존 밥티스트 학교측과 OC 대교구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은 최근 한 학부모로부터 동성애 커플의 부모 역할을 제한하는 내용의 메모를 입수했다. 한편 일부 부모들은 지난1 1일 이 문제에 대해 OC 대교구의 개입을 촉구하면서 촛불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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