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 투자 활성화’영향
한국 정부가 7월1일부터 개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과 투자 한도를 크게 늘리는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을 시행함에 따라 LA 한인사회 경제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조치에 관심을 보이는 곳은 부동산업계와 금융권. 비록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이들의 분석이다.
최운화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장은 “타운 경제에 상당한 플러스 효과가 기대된다”며 “한국에서의 송금이 늘어나면서 한인 은행들에도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행장은 “그동안 한국 정부가 꾸준히 외환 자유화 방향으로 정책을 펴왔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은행의 수익이 달라지는 현상은 없을 것이며 음성적 외화반출 방법인 환치기 역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업계의 경우 주택 구입보다는 투자이민과 맞물리면서 사업체 구입이 훨씬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구 옥스포드 부동산 대표는 “주택은 가격이 너무 올라 수익률이 높은 건물 또는 사업체 매입이 인기를 얻을 수 있다”며 “그동안 한국에서 투자비자와 관련된 사업체 매입문의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한국 내 뭉칫돈이 몰리면서 한인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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