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노래방 폭력 갱 여부 수사
노래방에서 나오던 한인이 주차장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한쪽 눈을 실명할 위기에 처하는 등 LA한인타운 유흥업소 주차장에서 술판매 종료시점인 오전 2시를 전후해 일어나는 폭행사건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LA경찰국 동양인수사과는 지난달 15일 한인타운의 한 노래방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사건의 용의자중 김모(22), 이모(21), 김모(33)씨 등 3명을 지난 11일 오전 1시께 한인타운 L나이트클럽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본보 13일자 A3면 참조> 경찰에 따르면 이들을 포함한 8~10명의 한인 젊은이들이 5월15일 새벽 2시15분께 6가와 켄모어 샤핑몰의 노래방을 나서던 김모(33), 유모(33), 유모(여)씨등 3명을 시비끝에 집단 구타했다.
가해 용의자중 한명은 자신을 갱단 ‘LGKK’(Last Genera-tion of Korean Killer)멤버라고 밝히며, 피해자들에게 소속을 밝히라고 요구했고 피해자들이 이를 피하려 하자 폭행을 시작했다. 이들은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주먹과 발로 밟고 때려 피해자중 김씨가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가해자들이 타운 한 나이트클럽에 나타난다는 정보를 입수, 11일 피해자와 목격자를 대동해 용의자 3명을 체포했으며 다른 용의자들도 신원 파악에 나서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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