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캘리포니아에는 모두 5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했다. 물론 이들 5건은 후속 진동인 여진을 포함하지 않은 숫자이다.
리히터 지진계에 잡힌 진도는 지난 6월14일 북가주 연안 해저에서 발생한 7.0도를 제외하곤 모두 5도 아래로 진동이 그리 심하진 않았지만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지진의 잦은 빈도가 ‘빅 원’의 전조를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10여년 전인 1994년 1월7일 72명의 사망자와 25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냈던 강도 6.7의 노스리지 지진 이후 심화된 가주민들의 지진 강박감은 지난 5월 LA시내를 동서로 관통하는 퓨엔테힐스 단층이 ‘빅 원’에 버금가는 강진을 부를수 있다는 발표로 더욱 굳어졌다.
올해 첫 지진은 1월12일 데저트 핫 스프링스 동쪽 7마일 지점에서 4.3진도로 찾아왔다. 이어 4월12일 샌디에고 카운티 야물에 진앙을 둔 3.9도의 지진이 기록됐고 5월20일 팜 스프링스 남남동 45마일 지점인 오코티요 웰스에서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6월12일 샌하신토 단층대에 속한 팜스프링스 남쪽 20마일 지점 중심으로 강도 5.2도의 지진이 일었다.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서 기록된 최고 진도의 지진은 지난 14일 캘리포니아 북쪽 크레센트 시티에서 북서쪽 90마일 지점 해저에 진앙지를 둔 7.0도의 지진으로 당시 태평양 연안일대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한편 전국 지진센터의 지질학자 데일 그랜트는 이번을 포함, 최근에 발생한 대부분의 지진들은 샌안드레아 지진대가 지나가는 곳에서 발생했으며 특이한 현상은 아니라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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