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합니다”
생방송 캠페인, 간증집회
선명회 공연 등 행사풍성
“월드비전 사업을 통해 지난해만 240만 아동이 음식을 먹고 학교 교육을 받았습니다. 나의 작은 노력으로 위대한 도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지요”
신임 월드비전 서부지구 LA 운영위원장 이기홍(72·사진) 목사는 최근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다.
본보와 공동주최로 진행한 ‘한 업소 한 아동 돕기 운동’인 ‘지구촌 사랑 나눔의 집’(Hope Guardian)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발동이 걸리기 시작했으며 라디오 서울과의 공동생방송, 한국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인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공연 등 굵직한 행사도 가득하다. 사업 운영과 행사준비에 정신이 없으면서도 항상 싱글벙글한 이유는 일 자체에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고교시절 6.25를 겪으면서 죽을 고비도 여러 번 넘겼다는 이 목사는 한국전쟁의 참상과 어려움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 당시 월드비전의 창립자 밥 피어슨 목사는 ‘선명회’라는 단체를 설립, 전쟁고아들에게 구호음식과 물품, 교육을 제공했는데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때문에 지난해 사랑의 빚 갚기 운동이 미주한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을 때 이 목사가 느낀 감격은 남달랐다.
이 목사는 “지난해 한 가정 한 어린이 돕기 캠페인에서 보여준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파워는 전세계 월드비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며 과거 한국전쟁에서 받은 사랑을 나눔의 실천으로 보여주는 한인들의 따뜻한 마음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또 “특히 한인미디어와 교회단체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고 지적하고 현재 진행중인 한 업소 한 어린이 돕기 운동에서도 “봉제협회, 요식업협회, 식품협의회 등 다양한 한인단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드비전은 7월16일 라디오 서울과의 방송캠페인을 통해 ‘사랑의 빚 갚기’ 전화 생방송을 진행하며 7월15, 17일 김혜자, 최인혁 친선대사의 간증집회 및 7월19일-8월3일(LA는 7월29-31일) 선명회 합창단 공연을 진행한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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