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이 만든 도산 안창호 선생에 관한 다큐멘터리 ‘나의 아버지 도산 안창호에 대한 기억’이 7월14-23일 한국에서 열리는 제9회 부천 국제 팬태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광고영화 감독 박주상씨가 제작한 이 작품은 도산의 큰 딸 안수산 여사와 USC 켄 클라인 교수, 초기 이민2세 윌리 송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도산과 초기 이민사회를 돌아보는 15분 분량의 단편물.
한국에서 도산공원 근처에 살았던 박 감독은 컬럼비아 필름 스쿨에 다니던 지난 1993년 위대한 사상가이며 애국자인 안창호 선생의 삶에 대한 개인적 호기심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해 정확히 10년 만인 2002년 최종편집을 끝냈다.
이 작품에는 복원전 국민회관 내부 모습과 수잔 안씨가 소장하고 있는 옛 자료들이 담겨있고, 배경음악으로는 ‘학도가’ 등 안창호 선생이 직접 작사한 노래를 수록했다.
박 감독은 “도산을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피상적 이미지로 기억하는 한인은 물론 도산과 초기 이민사회를 잘 모르는 1.5세·2세들에 뿌리의식을 심어주는 게 제작 의도”라며 “좋은 영화제에 초청 받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이 대표로 있는 애리스 미디어 그룹에서 DVD로 출시한 ‘나의 아버지 도산 안창호에 대한 기억’은 영어(한글자막)로 출시됐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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