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해변에 상어가 출몰, 수영하던 루지이애나의 14세 소녀가 물려 숨졌다.
왈튼 카운티 셰리프국의 도나 섕크 대변인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15분께 플로리다주 북서쪽 팬핸들의 한 해변에서 친구들과 수영을 하던 제이미 다이글(14)이 갑작스레 나타난 상어의 공격을 받았으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공격 지점은 플로리다주 북서쪽의 ‘샌더스틴 골프 앤 비치 리조트’의 캠프 그라운드로 제이미는 루이지애나주 곤잘레스에서 방학을 이용해 놀러 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이미를 공격한 상어와 사투를 벌인 팀 디커스(54)에 따르면 해안 100야드쯤에서 서핑을 즐기던 중 긴박한 비명이 들려 돌아보니 한 소녀가 필사적으로 헤엄쳐 달아나고 있었고, 제이미는 이미 피로 붉게 물든 바다 속에 얼굴을 묻고 떠 있었다.
디커스는 서핑보드를 타고 제이미에게 다가가 바로 옆에 있던 상어가 다시 공격하려는 순간 소녀를 보드에 끌어올렸으며, 길이 2.5m의 상어는 제이미를 끌어올리는 그의 손을 물려고 달려들었으나 실패하자 해변까지 이들을 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이미는 해변에서 구명고무보트에 옮겨 실리기 전 이미 숨진 것 같았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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