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경찰서 간담회… 금요일 저녁에 가장 많이 발생
타운내 절도와 강도, 살인과 성폭행 등의 강력 범죄는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갱 관련 범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별로는 오후 6시~오전 6시 요일별로는 금요일 저녁이 범죄 다발기간으로 조사됐다.
윌셔경찰서의 클레이 파렐 순찰담당 서장은 28일 한인 미디어와의 간담회를 통해 2005년 상반기 한인타운내 전체적인 범죄율은 지난해 대비 9% 줄어들었지만 갱 관련 범죄는 75건에서 81건으로 8% 늘어났다며 갱 소탕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윌셔경찰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1~6월 타운내 절도는 전년대비 1%, 차량내 물건절도는 13%, 차량절도는 9%줄어들어 총 재산관련 범죄는 9%줄었으며, 폭행은 1%, 강도는 9%, 성폭행은 41%, 살인은 변함없어 전체적으로 폭력범죄가 10% 감소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윌셔 경찰서 갱 담당 찰리 최 수사관과 강도 담당 론 김 수사관, 강력 폭행범죄 담당인 쟈슈아 조 수사관이 함께 참석, 타운내 범죄 현황을 설명했다.
찰리 최 수사관은 올 상반기 발생한 타운내 강력 범죄의 55%가 차량절도와 차량내 물건 절도이며 강도가 14%를 차지한다고 지적하고 한인들이 절도와 강도에 대한 주의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론 김 수사관은 한인들이 노상강도의 주 타겟이 되는 이유로 타인종에 비해 비교적 부유층으로 인식된다는 점,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점임을 지적했다.
그는 “큰 길을 사용하거나 밤에 혼자 걸어다니지 않기, 눈에 띄는 복장이나 액세서리 착용을 자제할 것 등의 기본적인 안전지침을 숙지하는 것이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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