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슈워제네거
멕시코서도 VIP
1일 열릴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 당선자의 공식 취임식을 맞아 LA시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이번 취임식은 특히 정치 스캔들로 얼룩진 시청 정사를 뒤로한 새로운 출발이란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라이브 뮤직 공연 등 볼거리도 준비된 축제로 준비된다.
또 취임식에는 유명 정치인들과 시민들등 수만 명이 LA다운타운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식 공식 행사는 1일 오전 8시 비아라이고사 시장 당선자의 승승장구를 비는 각 종교 지도자의 합동예배로 시작되고 예배장소는 템플 길에 있는 ‘천사의 모후 대성당’이다. 합동예배 후 비아라이고사는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취임식장이 마련된 시청 앞 광장까지 행진을 한 뒤, 41대 LA시장으로서 취임 선서를 할 예정이다. 취임식이 끝난 후부터 오후 1시까지는 1가와 템플 길 사이의 메인 길거리에서 각종 축하행사가 열린다.
취임식 참석 예정 정치인 명단에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지사, 앨 고어 전 부통령 같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은 물론 멕시코 정부 고위층도 다수 포함돼 있다.
취임식 전날 저녁에는 시청 인근의 뮤직 센터에서 유료 취임 만찬이 진행된다. 아동복지재단인 LA베스트가 주관하는 취임 만찬의 입장료는 500∼2만5,000달러. 수입금은 저소득층 아동 건강, 교육 등 각종 관민합동 정책 기금으로 사용된다.
취임식 당일 시청 인근 도로의 교통은 구간에 따라 제한 통제된다. 시장 인수위원회 측은 시민들이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과 LA컨벤션센터 주차장 이용을 권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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