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저력 과시 가슴 뿌듯”
다저스 양보 이끌어낸 한인사회 3인방
단 이틀만에 시당국과 다저스 구단의 양보를 이끌어 내 한인사회의 저력을 보여줬던 세 주인공이 1일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의 날 축제재단 김남권 이사장, 축제 창시자인 김진형 이사, 스티브 김 보좌관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이번 축제장소 문제 해결과정의 뒷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인사회 정치네트웍 가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돈키호테처럼 보였을지 모르지만 한인사회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단식 불사’까지 선언했던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들도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만큼 정치적 힘이 커져 있다는 것을 주류사회에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뿌듯해 했다.
김진형 이사는 “지난 수 십년 동안 축적해 왔던 한인들의 저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며 “이번을 통해 한인사회가 정치 네트웍을 보다 확고히 다질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정치력 결집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케빈 머레이 주 상원의원의 ‘공원 프로젝트’의 본래 취지를 지적하면서 ‘70만 달러 예산 지원 취소‘까지 거론하며 한인사회에 힘을 실어줬던 스티브 김 보좌관은 “이제는 한인사회도 권익을 지켜기 위해서는 축적된 정치력을 네트웍화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문제 해결에는 폴 김 커맨더의 발빠른 대응과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실 한인 보좌관들의 물밑 대응도 큰 힘이 됐다며 감사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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