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다저스
최종결정 통보
LA시와 다저스 구단이 한국의 날 축제 장소인 ‘서울국제 공원’의 개보수 공사를 ‘축제 이후’로 연기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공사 연기에 따른 추가공사비용 5만달러 요구마저 철회하고 이를 LA시가 부담하기로 결정해 이번 한국의 날 축제 장소 논란은 한인사회의 깨끗한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의 날 축제 재단(이사장 김남권)에 따르면 LA시와 다저스 구단은 7월에 예정됐던 서울 국제 공원내 어린이 야구장 설치 공사는 오는 10월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공사연기로 예상되는 추가 공사비용 요구도 철회한다고 5일 재단측에 통보했다.
LA시와 다저스 구단측은 한국의 날 축제기간(9월22∼25일)을 피해 공사는 10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우기 공사 진행으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공사비용 ‘5만달러’도 10지구 마틴 러드로우 시의원실이 부담하기로 했으며 5만달러 이외의 또 다른 추가비용이 소요될 경우에도 신임 10지구 시의원실이 부담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내렸다고 재단측에 알려왔다.
LA시와 다저스 구단의 전적인 양보를 이끌어낸 김남권 이사장은 “다음 주 다저스 구단 관계자를 만나 상세한 어린이 야구장의 공사일정과 설계도를 요구해 야구장 완공 후에도 ‘축제장소’영향이 없도록 확실한 보장을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 구단의 서울국제 공원 어린이 야구장 설치 공사는 오는 10월 초 착공해 내년 3∼4월 경 완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달말 김남권 축제 재단 이사장의 ‘단식불사’ 발언으로 표면화됐던 서울국제공원 축제 장소 논란은 신속하게 한 목소리로 대응한 한인사회의 깔끔한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축제재단은 축제장소 논란이 해결됨에 따라 이번 주 이사회를 열고 32회 한국의 날 축제 대회장과 집행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축제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