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폭풍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6일 오후 현재 카리브해상에서 멕시코 만을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 `데니스’가 이미 초기 허리케인으로 발전했다고 마이애미 소재 국립허리케인센터가 밝혔다.
허리케인센터 관계자는 아이티 남쪽 해안에서 290㎞ 떨어진 카리브해상에 중심을 둔 `데니스’가 현재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110㎞로 공식 허리케인보다는 조금 세력이 약하지만 최소 규모 허리케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데니스’가 이날 중으로 최대풍속 시속 120㎞로 발전하고 멕시코 만 진입시점에는 시속 200㎞의 최대풍속으로까지 세력이 급격히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
`데니스’로 인해 이미 아이티와 자메이카에는 홍수로 도로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시속 22㎞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는 `데니스’는 아이티ㆍ자메이카를 거쳐 쿠바를 강타하고 이어 멕시코 만을 통해 이번 주말쯤이면 미국 해안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케인센터는 앨라배마-플로리다 접경지 해안이 `데니스’의 북상 경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데니스’의 세력 확대가 기상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된다면 `데니스’는 역사상 가장 빠르다고 해야 할 정도로 이른 시기에 멕시코 만을 엄습하는 허리케인이 된다.
카리브해나 멕시코 만에 피해를 주는 허리케인은 보통 8,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데니스’는 올들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의 네번째 폭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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