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
공동선두 나선 김주연
61위로 처진 박세리
LPGA투어 제이미파 1R
박희정·김영·장정도 ‘탑5’출발
“김주연의 US여자오픈 우승은 ‘거품’이 아니다.”
“박세리의 슬럼프는 쉽게 고쳐질 ‘병’이 아니다.”
LPGA 제이미파 오웬스코닝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첫날에 나온 답은 이렇다. 2주전 2005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주연이 버디 7개를 잡고 공동선두에 나서 ‘버디 킴’이란 미국 이름 값을 한 반면 박세리는 우승텃밭에서도 여전히 ‘보기 팍’이다. 한 라운드에 10언더파도 휘두르며 이미 4차례 정복한 코스에서 2오버파를 치며 공동 61위로 처졌다.
박세리.
김주연이 ‘LPGA 코리아’의 간판스타로 자리 잡을 태세다. 김주연은 7일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즈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4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터트려 베키 모건(웨일스)과 함께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주연은 ‘컴퓨터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16차례의 버디 찬스를 만들어 6피트 이내에 붙인 것 6개 등 7개를 성공시켰다. 12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김주연은 이에 대해 “US오픈 우승이 자신감을 줬다. 마음도 홀가분하고 이제 퀄리파잉스쿨로 돌아간다는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한국은 박희정, 김영, 장정까지 4명이 ‘탑5’로 출발하는 강세를 보였다. 박희정은 4언더파 67타로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에 포진했고, 1타차 뒤에는 김영과 장정이 디펜딩 챔피언 메그 말론과 5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서는 한희원과 임성아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 그룹에 속해있다.
모처럼 출전한 ‘맏언니’ 펄 신(38)도 1언더파 70타를 쳐 김초롱, 양영아와 함께 공동 21위에 올라 상위 입상을 타진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4차례나 우승한 박세리는 한 라운드에 10언더파로 쳤던 코스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김주미와 함께 공동 61위로 부진했다. 지루한 파행진을 펼치던 끝에 마지막 4개홀에서 보기 3개에 버디 1개의 롤러코스터 플레이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한편 안시현은 2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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