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본보를 방문한 허브 웨슨(오른쪽) 전 가주 하원의장이 장재민 회장과 함께 편집국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신효섭 기자>
허브 웨슨 10지구 시의원 후보 공약 발표
7일 본보를 방문한 허브 웨슨(52) 전 가주하원의장은 제10지구 LA시의원에 당선되면 ‘멋있게 보이지 않는’ 시의원의 본래 임무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가속화된 세계화 속도에 맞춰 변화하는 미국 2대 도시 LA시의 주요 공직자에게 부여된 새로운 역할까지 두루 감당해 내겠다며 자신감을 내 비췄다.
웨슨 전 의장은 또 지역구 내에서 파손된 도로가 없어지고 쓰레기 수거가 예정대로 진행되며 깨끗한 공원이 유지되는 일명 ‘하우스 키핑’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웨슨 전 의장은 “폼만 잡지 않는 이런 일들이 시의원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라며 “주님과 유권자들의 뜻으로 당선이 되면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미주 한인사회의 상징인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가 LA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사안을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적 역할론도 제시했다.
웨슨 전 의장은 “10지구는 LA시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구이고 세계로 뻗어 가는 LA시의 경제, 사회, 문화의 허브”라며 “특히 시정부 소관이 아닌 교육정책에 더 많은 영향을 행사해주길 기대하는 시민 정서에 따라 고고 중퇴율 감소,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웨슨 전 의장은 다민족, 다인종 사회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한-흑-라티노 연대 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웨슨 전 의장은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막역한 개인관계를 최대한 활용해 지난 시장 선거에서 제임스 한 전 시장에게 몰표를 던진 한인사회와 신임시장 간의 거리를 줄이는 다리 역할을 자청했다.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에서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웨슨 전 의장은 기계 수리공에서 세일즈맨 등 다양한 직업을 두루 가졌었다. 정치는 1987년 10지구에 출마한 네이트 홀든의 선거전을 도우면서 입문, 홀든 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활동했고 이본 버크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수석보좌관으로 근무하다 가주하원 47지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가주하원의장까지 역임한 웨슨 전 의장은 임기제한법에 따라 공직에서 물러났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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