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식품의약국(FDA)은 발기부전치료제인 바이애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의 라벨에 “소수의 남자가 복용 얼마후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는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8일 명령했다.
FDA는 또 바이애그라 사용자들에 대해 한쪽 눈이나 양쪽 눈의 시력이 갑자기 약해지는 비동맥 전방국소빈혈성 시신경장애(NAION)가 나타나는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를 찾도록 당부했다. NAION이란 “눈의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안질환으로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 흐름이 끊어져 발생하며 이로 인한 시신경 파괴로 영구실명에 이를 수 있다.
FDA는 그러나 NAION이 발기부전치료제 복용 때문인지, 아니면 발기부전의 주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같은 다른 위험요인들과 관계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양자의 복합작용으로 나타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FDA는 지난 5월 발기부전치료제 복용자 중 43명이 실명하거나 시력이 저하되었다는 보고를 접수했으며 이 중 38명은 비아그라, 4명은 시알리스, 1명은 레비트라 복용자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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