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빙수가게 손님 줄이어
선풍기 하루 100대 팔기도
한 입 가득 입안에 넣고 우물우물 더위를 식혀주는 팥빙수, 새콤달콤 시원한 국물에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냉면, 알래스카의 시원함을 안방까지 전해주는 초강력 에어컨과 선풍기. 여름철 무더위를 이기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이 인기를 끌면서 냉면집, 빙수집, 전기용품점, 여름용품점 등은 여름철 호황을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타운내 냉면 전문집은 여름철 별미 냉면을 찾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고 타운 내 커피전문점들은 식후에 즐기는 각종 빙수와 스무디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기용품점의 에어컨과 선풍기도 매출이 늘었으며 여행업체는 여름철 휴가를 맞아 패키지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의 문의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밖에 여름철 수영복과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등도 날개돋친 듯 팔린다.
김스전기의 한 관계자는 “평소 1~2대 팔리던 선풍기가 어제(12일)는 10대 가량 팔렸다”면서 “조금 더 더워지면 매상이 더욱 오를 것이지만 잘 팔릴 때는 하루에 100대도 나간다”고 말했다.
6가와 카탈리나의 빙수전문점 ‘아이스 키스’의 최인석 대표도 “불볕 더위가 시작되면서 빙수를 찾는 손님이 50% 이상 늘었다”며 싱글벙글이다.
이들 업체들은 ‘여름철 특수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다양성과 전문성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냉면 집의 경우 함흥냉면과 평양냉면, 칡냉면 전문으로 나눠 ‘원조’와 ‘전문성’을 내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빙수 전문점은 과일빙수, 커피빙수, 미수가루 빙수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 고객들이 즐거운 고민에 빠지게 만든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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